브라질에서 생산하는 커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토리맘이 직접 찍은 아메리카노 사진.

목차

▶브라질 커피의 특징

▶브라질 재배 품종

1. 아라비카 품종
2. 로부스타(카네포라) 품종

 

 

▶브라질 커피의 특징

1700년대 남아메리카의 기아나(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브라질로 처음 커피 문화가 전해졌습니다. 전 세계  커피의 30% 이상이 브라질에서 생산됩니다.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브라질 내에서만 커피를 50% 소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브라질의 커피 재배 상황에 따라 커피의 가격이 달라집니다. 브라질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지역이 워낙 넓기 때문에 기후나 토양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커피를 접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커피는 재배하는 지역에 따라 커피의 품질이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지대가 낮은 곳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개성이 있기보다는 중성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른 생산지의 커피와 잘 어울려 블렌딩 하기 좋은 커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질 재배 품종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커피 품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아라비카 품종과 로부스타(카네포라) 품종입니다.

 

1. 아라비카 품종

전 세계의 커피 생산량을 6~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 내 생산량에서도 73%의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이 강하고 신맛이 좋습니다. 아라비카 품종은 개량되어 여러 품종으로 나뉩니다.

- 버번

비번(bourbon)은 인도양에 있는 버번(또는 부르봉) 섬 (현재 레위니옹섬)에서 유래한 품종입니다. 커피 품질은 뛰어났지만 주된 커피 질병에 약합니다. 티피카 콩에 비해 단단하며 작고 둥그런 모양입니다. 티피카 품종보다는 2~30% 더 수확량이 많지만 다른 품종들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 티피카 

티피카(typica)는 스페인어로 대표적, 전형적이라는 뜻입니다. 원래의 아라비카 종에 가장 비슷한 품종으로 콩은 길쭉하고 얇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뛰어난 신맛과 향을 가지고 있지만 해충과 질병에 약한 품종이라 생산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재배가 어려워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 문도 노보 

레드버번 품종과 티피카 품종에서 자연 교배된 품종입니다. 문도 노보(mundo novo)는 포르투갈어로 신세계라는 뜻입니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 이 품종에 희망을 담아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콩은 다양한 크기로 쓴맛과 신맛이 균형을 이루는 편입니다. 환경적응력이 좋아 버번 품종보다 30% 이상 생산량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숙성되는 기간이 오래 걸리고 3m 이상으로 키가 자라 매년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재배 밀도가 낮은 편입니다. 브라질 이외 나라에선 문도 노보 품종이 잘 적응하지 못해 브라질에서 주력으로 재배한다고 합니다.

- 카투아이 

카투아이(catuai)는 브라질의 원주민 언어로 매우 좋다는 뜻입니다. 문도 노보 품종과 카투라 품종을 교배하여 나온 품종으로 카투라 버다 품질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가뭄과 강한 비바람에도 강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습니다. 다만 생산 기간이 타 품종과 비교하여 10여 년 정도 짧은 점이 단점이라고 합니다.

- 카투라 

레드버번 품종의 돌연변이로 콩의 크기가 작습니다. 풍부한 신맛과 함께 약간 떫은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매우 잘 자라는 편이지만 질병과 해충에 약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품종으로 개량했다고 합니다.

- 마라고지폐 

티피카 품종의 돌연변이로 콩의 크기가 큰 편이라 생산성이 낮다고 합니다.

 

2. 로부스타(카네포라) 품종

아라비카 품종에 비해서 질병에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향은 없고 쓴맛이 강하게 나타나며 아라비카에 비해 카페인 함량도 2배 이상으로 많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원두용 보다는 인스턴트커피 제조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 코닐론 

코닐론(conillon)은 지역명을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브라질 로부스타 품종의 생산량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로부스타의 대표적인 품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