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커피 생산의 최적의 조건인 과테말라
과테말라는 멕시코 아래쪽 그리고 대서양과 태평양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과테말라는 주로 태평양 연안 쪽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1750년 과테말라에 커피가 처음 건너왔으며, 과테말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커피는 안티구아(antigua)입니다. 과테말라가 스페인의 식민지였을 당시 안티구아는 수도였습니다. 안티구아는 3개 화산들 사이 경사면에 위치하였는데, 기후의 조건과 화산성 토양이 커피를 생산하는 데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또 재배 고도가 1,400m에서 1,600m로 고지대이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커피를 만들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과테말라는 우기와 건기가 명확한 나라여서 커피 수확에도 용이합니다.
○ 과테말라 커피의 특징
안티구아 지역의 안티구아 커피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강한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스모크 한 향이 배어 있어서 '스모크 커피'의 대표적인 존재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스모크향은 30년마다 화산이 폭발할 때 질소가 나오는데, 커피나무가 질소를 풍부하게 흡수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과테말라의 태평양 부근에는 33개의 화산들이 존재합니다. 화산 지대에서 자리 잡고 있는 나라는 과테말라 말고도 여럿이지만 과테말라의 안티구아 커피처럼 스모크향이 극명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과테말라의 지역 이름을 딴 커피는 안티구아 말고도 코반(coban)과 웨웨떼낭고(huehuetenango)가 있습니다. 코반은 과테말라에서 강수량이 많은 지역 중 하나이며 코반 커피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커피이며 과일 또는 와인 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웨웨떼낭고(후에후에테낭고)는 과테말라의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이며 웨웨떼낭고 커피는 부드러우면서도 진한맛과 과일의 단맛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과테말라 커피 재배
과테말라의 커피 재배 면적은 28만 ha (8억 4천7백 평)입니다. 커피 생산량은 400만의 자루(bag)가 나온다고 합니다. 커피나무의 개화 시기는 12월에서 3월까지이고, 수확은 8월에서 4월까지입니다. 주요 커피 생산 지역은 동부 쪽의 산타 로사 지역과 서부의 산마르코스 지역입니다. 과테말라의 저지대에서 나온 커피 생두는 바디가 약하고 고지대에서 나온 생두는 바디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과테말라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대부분 아라비카 품종입니다. 아라비카의 버번, 카투라, 카투아이, 마라고 지폐 등등의 품종들이 존재하며 소량의 로부스타 품종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 버번 : 버번(bourbon)은 인도양에 있는 버번(또는 부르봉) 섬 (현재 레위니옹섬)에서 유래한 품종입니다. 커피 품질은 뛰어났지만 주된 커피 질병에 약합니다. 티피카 콩에 비해 단단하며 작고 둥그런 모양입니다. 티피카 품종보다는 2~30% 더 수확량이 많지만 다른 품종들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 카투라 : 카투라(caturra)는 레드버번 품종의 돌연변이로 콩의 크기가 작습니다. 풍부한 신맛과 함께 약간 떫은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매우 잘 자라는 편이지만 질병과 해충에 약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품종으로 개량했다고 합니다.
- 카투아이 : 카투아이(catuai)는 문도 노보 품종과 카투라 품종을 교배하여 나온 품종으로 카투라 보다 품질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가뭄과 강한 비바람에도 강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습니다. 다만 생산 기간이 타 품종과 비교하여 10여 년 정도 짧은 점이 단점이라고 합니다.
- 마라고 지폐 : 티피카 품종의 돌연변이로 콩의 크기가 큰 편이라 생산성이 낮다고 합니다.
○ 과테말라의 커피 생두 분류
과테말라는 코스타리카와 같이 생두를 생산 고도에 따라 분류합니다. 최상급의 품질의 커피를 SHB라고 부릅니다.
- SHB (Stictly Hard Bean) : 1,400m 이상의 고도에서 생산한 커피이며 가장 좋은 등급입니다.
- HB (Hard Bean) : 1,200m ~ 1,400m의 고도에서 생산한 커피입니다.
- SH (Semi Hard Bean) : 1,000m ~ 1,200m의 고도에서 생산한 커피입니다.
- EPW (Extra Prime Washed) : 900m ~ 1,000m의 고도에서 생산한 커피입니다.
- PW (Prime Washed) : 750m ~ 900m의 고도에서 생산한 커피입니다.
- EGW (Extra Good Washed) : 600m ~ 750m의 고도에서 생산한 커피입니다.
- GW (Good Washed) : 600m 이하의 고도에서 생산한 커피입니다.
'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멕시코 커피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 (0) | 2023.02.03 |
---|---|
코스타리카의 커피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 (0) | 2023.02.02 |
콜롬비아 커피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 (0) | 2023.02.01 |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커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0) | 2023.01.30 |
커피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 커피 인사이드 (0) | 2023.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