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는 짜글이입니다. 집에 두부가 많아서 두부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만들게 된 요리입니다. 특별한 재료는 없습니다. 다 구하기 쉽고, 냉장고에 거의 들어가 있는 재료이니 만들기 어려운 요리 전혀 아닙니다. 그럼 다 같이 짜글이 만들어 봅시다. 우선 짜글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짜글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토리맘은 사실 짜글이 요리를 처음 해봤습니다. 전에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 어디선가 짜글이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이게 어떠한 건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같이 모르는 분들을 위해 짜글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짜글이의 뜻은?
짜글이는 충청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충청도의 향토 음식입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요리라서 돼지고기짜글이라고도 불립니다. 빨갛게 양념한 돼지고기에 양파와 감자 등등의 야채를 넣어서 끓인 찌개라고 합니다. 찌개이지만 실제로 찌개보다는 국물이 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물이 적게 해서 자글자글하게 끓인다고 짜글이가 된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짜글이는 얼큰한 맛으로 메인 메뉴로 밥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술안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토리맘의 짜글이
위에서 봤다시피 짜글이는 원래 돼지고기가 기본입니다만, 토리맘 짜글이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짜글이의 양념은 그대로 가져가되 고기가 빠진 두부 버섯 짜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럼 토리맘이 만든 두부 버섯 짜글이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짜글이 준비 재료
• 두부 (부침용)
• 양파
• 감자
• 청양고추
• 대파
• 물 또는 육수
• 고춧가루
• 고추장
• 간장
• 설탕 (없어도 됨)
• 다진 마늘
• 멸치액젓
두부 버섯 짜글이 만드는 법
1. 두부는 찌개용과 부침용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사용할 두부는 부침용 두부입니다. 찌개용 두부를 사용하여도 괜찮습니다만 찌개용보다 부침용 두부가 더 단단하기 때문에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부침용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양파 반 개를 준비하여 슬라이스로 썰어줍니다. 너무 작게만 썰지 않으면 됩니다.
3. 청양고추는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2개를 준비합니다. 고추는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4. 팽이버섯은 1 봉지~2 봉지 준비합니다. 봉지째로 밑동을 자르고 씻어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나눠줍니다.
5. 감자는 1~2알 준비합니다. 너무 두껍게 썰면 안 익을 수 있기 때문에, 슬라이스로 얇게 잘라줍니다.
6. 이제 양념장을 만들겠습니다. 그릇을 준비하여 고춧가루 1.5큰술, 고추장 1.5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0.5큰술을 넣고 섞습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으셔도 됩니다. 토리맘은 매실 고추장과 양파만으로 단맛이 충분하다 생각하여 설탕을 넣지 않았습니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분은 설탕을 0.5큰술~1큰술 넣어주시면 됩니다.
7. 양념장 그릇에 물이나 육수 300ml ~ 500ml를 넣어 섞어주세요. 국물이 부족하면 추가로 물을 넣으면 되기 때문에 많이 안 넣어도 괜찮습니다.
8. 낮은 전골냄비에 양파를 먼저 올리고 두부를 원 모양으로 빙빙 둘러서 올려줍니다. 두부를 눕혀 겹치면서 올리면 됩니다. 감자는 빈 공간에 올려도 괜찮고, 두부 사이사이에 껴 주어도 좋습니다. 어차피 끓이면 모양이 살짝 망가지니 너무 예쁘게 만드려고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9. 양념물을 냄비에 넣어줍니다. 두부가 살짝 잠길 정도만 넣어주셔도 층분 합니다.
10. 냄비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 졸여줍니다.
11. 간을 보고 싱겁다고 느껴지면 멸치액젓을 추가로 넣어줍니다. 팔팔 끓으면 멸치액젓의 비린 냄새는 사라집니다.
12.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가운데에 팽이버섯을 넣고 그 위에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살짝 졸여주면 두부 버섯 짜글이 완성입니다.
짜글이를 먹은 소감
토리맘은 물을 좀 많이 넣었는지 국물이 자작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국물과 함께 두부와 감자, 팽이버섯을 먹으니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특히 팽이버섯은 국물을 흡수하여 짭짤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짜글이는 짭짤해야 맛있으니 여러분은 물양을 잘 맞추길 바랍니다. 부드러운 두부와 포실포실한 감자 그리고 짭짤하고 탱글한 버섯에 얼큰한 국물이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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